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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무슨 낚시 하는 것이 아니고 정말입니다. TIME 잡지에서 매년 선정하는 Person of the Year, 올해의 인물에 You, 당신이 선정되어있습니다.
![]() "올해의 인물"은 다소 논란이 있습니다. 이건 그 해 훌륭한 사람에게 주는 상이 아닙니다. 올해 뉴스에 가장 영향을 많이 준 사람에게 부여되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2004년에 부시가 올해의 인물에 선정될 수가 있었겠지요. 2001년의 올해의 인물은 루돌프 줄리아니 뉴욕 시장이었습니다. 그러나 "가장 영향을 많이 준 사람"이라는 조건으로는 단연 오사마 빈 라덴이 되어야겠죠. 그러나 오사마 빈 라덴에 대한 공포가 너무 큰지 빈 라덴은 타임 잡지의 일면을 차지할 수 있는 영광을 가지지 못하네요. 마찬가지로 20세기의 인물로는 아인슈타인이 뽑혔는데, 아돌프 히틀러도 유력한 경쟁자였다고 합니다. 개개인의 작은 목소리도 인터넷을 통해 증폭되어 사회를 움직일 수도 있습니다. 2002년 대선도 인터넷이 단단히 한 몫을 하였죠. 어떻게 보면 우리는 이미 미국보다 인터넷의 위력을 일찍 깨달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저는 여전히 한계를 느끼기도 합니다. 아무리 전쟁에 반대해도 여전히 이라크에서는 매일 폭탄 테러로 이라크 국민과 미군 병사들이 죽습니다. 우리는 잘 알지도 못하는 수단의 Darfur라는 곳에서 이미 수십만의 사람이 무차별 학살되고 있습니다. 10년전 얘기가 아니라 지금 바로 일어나고 있는 일입니다. 그러나 세계는 아무런 일도 하지 않습니다. 네티즌도 별로 관심을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흔히 역사는 위인이나 큰 인물 위주로 쓰여가는데 인터넷 덕택에 "당신"도 역사를 움직을 수 있는 힘을 가졌습니다. 저는 Web 2.0과 같은 말장난(?!)을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2006년은 웹 2.0의 아주 확실한 시험의 장이었고, 결국 이 덕택에 당신이 올해의 인물로 선정이 되었군요. 언뜻 보기엔 정말 개개인이 모인 인터넷으로 사회를 움직일 수 있을 것 같지만 여전히 할 수 없는 것들을 보면 모순이 느껴집니다. 그러니까 이거 정말 낚시질 같아. ps. 위의 TIME 표지에 있는 모니터 그림에는 반사가 되는 알미늄 같은 것이 붙여져있네요. 그래서 저걸 쳐다보면 "당신"의 얼굴이 비춰지게 됩니다. 컴퓨터는 이미 1982년의 올해의 인물로 선정이 되었습니다. 최초의 사람이 아닌 추상적인 물체가 당선이 된 겁니다. 그리고 올해는 이 컴퓨터가 조연상을 차지하는 셈이군요. 참고기사 (영문이라 죄송 ㅠㅠ) http://www.cnn.com/2006/US/12/16/time.you.tm/index.html http://en.wikipedia.org/wiki/Person_of_the_Ye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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