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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7년 1월, 대학 입학을 앞두고 처음으로 펜티엄 150MHz 시스템을 장만한 뒤, 펜티엄 MMX 200Mh → 펜티엄II 350Mhz → 펜티엄II 450Mhz → 펜티엄III 866Mhz → 투알라틴(셀러론) 1.1GHz → 펜티엄 4 2.4c → 펜티엄 630 → 코어2듀오 E6400 으로 10년 넘게 달려왔다. 그 동안 용산을 오가며 삽질한 걸 떠올리면 눈물이 앞을 가린다. AMD CPU는 한창 인텔이 넷버스트로 삽을 뜰 때 한번 구입해 보았으나 VIA, nForce 모두 메인보드의 악몽으로 바로 포기했다. 그런데 엄마 컴퓨터는 AMD로 장만해 주었다. 그리고 후회 중이다. 오버클럭을 왜 할까 갸우뚱 했지만 이제는 CPU 사면 오버클럭과 사제 쿨러는 기본이 되었다. 메인보드는 그러고 보니 거의 예외 없이 ASUS만 써왔다. XP의 그 악몽 같은 하이퍼스레딩+클리어타입 프리징 버그 원인을 몰라 메인보드 3개를 번갈아 가며 다 테스트 해보기도 했다. 하드 디스크는 거의 예외 없이 1년 마다 쓰던거 중고로 팔고 새제품으로 갈아줬다. 수 많은 업그레이드 중에 최고의 혁신은 코어2듀오가 단연 첫 번째. 그 충격과 공포는 말할 수가 없었다. 두 번째로는 하이퍼스레딩과 865칩셋의 등장으로 2003년 여름을 아주 뜨겁게 했던 2.4c. 오버클럭의 열풍을 불러일으키도. CPU+메인보드+램 업그레이드를 한지 2년하고도 반이 다 되고 있다. 이렇게 오랫동안 업그레이드 안 한 적은 없는 것 같다. 사실 그 동안 그래픽카드를 8800GT로 바꾸고(이제는 바보가 되었지만), 하드도 무적의 벨로시랩터로 바꾸고, 파워 날려 먹어 100불짜리 파워 갈아주기도 했지만, L2 캐쉬 2MB(!!) 밖에 안 되는 코어2듀오 E6400이 점점 힘겨워 한다. 내 노트북이 L2 4MB인데.
그런데 드디어 때가 왔다. 공식적으로 오늘부터 북미지역에서 Core i7, 쿼드코어+하이퍼스레딩+8MB L3 공유 캐쉬+QPI+내장메모리컨트롤러+DDR3 제품이 등장했다. 어제까지만 해도 안 떴는데 Newegg에도 떴다. 그런데 졸라 비싸다. 아!!!!!!!XX ![]() ![]() 험.. 일단 메인보드는 지금 디럭스 고가 모델만 출시되었기는 하지만 그래도 300불이라니. 보통 고급 메인보드는 250불 정도를 유지했는데 가격이 꽤 올랐다. CPU 역시 거의 충격과 공포 수준이다. 사실 가격이 안정화되면 인텔이 제시한 290불까지는 떨어질 것이다. 그러나 초기 출시 가격 치고는 40~50불이 올랐다. 이게 다 AMD가 너무 삽질하는 바람에 그런 것 같다.
그럼 2006년 7월 말에 Core 2 Duo가 한국에 처음 풀렸을 때 가격은?? ![]() 2006년 7월 29일 용산 모 가게에 주문한 내역을 이메일에서 뒤져봤다. 저 때가 거의 Core 2 Duo가 용산에 풀리고 나자마자 구입한 가격이다. 가격이 24만원 밖에 하지 않는다! 물론 그 때는 환율이 960원 정도였지만. 319불을 굳이 지금 환율로 계산하고 싶지는 않다. 막 나온 인텔 새 CPU 가격은 늘 25만원 선을 유지했다. 펜티엄 III 866Mhz도 26만원에 2001년 3월에 구입했고, 펜4 2.4c도 2003년 여름에 25만원 선에 구입했다. 그런데 이번 Core i7는 이런 추세와 비교하면 유난히 비싸다. 더구나 최악의 경제 한파 속이라 그런지 체감 물가가 너무나 비싸게 보인다. 보통 때 같으면 그냥 지를 것인데..
메모리 가격도 비교해보자. 역시 2006년 7월 29일에 구입한 내역이다. 이 때만 하더라도 2GB 메모리가 24만원!! ![]() 요즘은 2GB DDR2 메모리 구입하는데 돈 5만원이면 된다. 메모리 특히 플래쉬 메모리의 가격 하락은 엄청났다. 그런데 Core i7과 최신 X58 칩셋 메인보드는 DDR3을 요구한다. 그런데 이 써글 DDR3 메모리 가격이 비싸다. ![]() 거의 DDR2 메모리의 두 배나 된다. 그리고 X58 메인보드는 ‘트리플채널’을 지원하기 때문에 램을 3개를 쌍으로 해서 꼽으라고 한다… 이번에는 메모리를 6GB로 업그레이드 할 예정이라 고로 약 200불 이상의 비용이 든다. 따라서 Core i7 920 + X58 + DDR 6GB 정도 구입하려면 7~8백 불이나 든다. 근 10년이 넘는 업그레이드 역사 중에 최고의 가격 대를 형성하고 있다. 게다가 환율을 생각하면 소비자의 부담은 매우 크다고 할 수 있다. 물론 기존에 쓰던 시스템을 다시 중고로 처분해서 얻는 가격을 고려하면, 순 지출 비용은 이보다는 줄지만 어쨌든 10년 업그레이드 역사 중 Core i7은 가장 비싼 녀석으로 기억될 것이다. 그래도 곧 지를 것 같다. 땡스기빙 때 좀 세일 안 해주려나…
결론: AMD를 살립시다. AMD에게 힘을 모아 줍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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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킨라빈스 바닐라도 괜..
by dhunter at 07/04 이 글을 보고 온라인 알고리.. by 김정은 at 07/04 리눅스 커널도 바닐라가 있죠.. by Corund at 07/03 궁금증이 이제야 풀리네요... by 유겸애비 at 07/03 아무래도 mpeg 코덱 특성 .. by object at 07/02 그런 건 아닙니다. 논문 중에.. by object at 07/02 최근에 LCD TV를 구입해서.. by kirrie at 07/02 Supreme Commander의 .. by daybreaker at 07/02 최근 등록된 트랙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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