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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분위기로는 브래들리 이펙트도 별로 없어 보이고 오바마의 승리가 확실시 되고 있다. 그나저나 이번 대선 쇼의 주인공은 오바마도 맥케인도 아닌 “Joe The Plumber”라고 불리는 한 오하이오에 사는 백인 남성이다. “Joe the Plumber”를 우리 말로 하면 “배관공 조” 정도? 마지막 오바마와 맥케인 토론회를 보는데 계속 Joe가 등장하더라고. 도대체 Joe가 누구야? 라고 찾아보니, 오바마와 Joe 이 사람이 오하이오 유세 도중 만나서 이야기를 나눈 것이 전국적으로 전파를 타서 일약 스타(?)가 된 것이었다. 일단 맥케인과 오바마의 감세 정책을 한눈에 보여 주는 그래프부터:
맥케인은 공화당답게 화끈한 감세정책을 펼치고 있다. 반면 오바마는 고소득자에게 비교적 매우 큰 세금 인상을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다. 다시 Joe 아저씨 이야기로 돌아가서, Joe 이 사람은 오바마의 세금 정책이 매우 못마땅한 것 같다. 자기가 $250K 정도 버는 중소기업(small business)를 사려는데 너 오바마 때매 세금 폭탄 맞게 생겼어~ 라고 하소연을 했다. 그리고 오바마는 여기에 답변을 한다. 이 조와 오바마의 대화가 방송을 타고 공화당은 그 날부터 끊임없이 조를 들먹인다. 맥케인 지지자들은 “Fight for Joe”라는 푯말을 들면서 오바마를 공격한다. 막장 여사 페일린까지 “조 더 플러머”를 수 백 번도 더 외친 것 같다. 그러나 밝혀진바로는 조 아저씨의 사업체는 $250K를 벌지도 못하고 배관공 자격증도 없고 뭐 그렇다고 한다. 그런데 오바마와 조의 대화 중 다음 이야기가 엄청나게 공화당에게 까였다:
“Spread the wealth around”는 이후, 공화당 선거진의 단골 메뉴가 되었다. 사회주의자, 심지어는 막시즘을 지지한다는 이야기가 방송을 타고 나온다. 맥케인은 그러면서 자기는 “Spread the opportunity”라고 맞장을 놓았다. 오바마의 최근 연설 중 정말 웃긴 대목이 있었다. 대충 내가 기억나는 데로 적으면:
하하 정말로 웃겼다. 맥케인의 감세 정책에 따르면 연봉 60만불이 넘는 사람은 큰 감세 혜택을 누린다. 투자은행 직원이나 헤지펀드 매니저들의 연봉이 보통 30만불을 훌쩍 넘기는 것을 보면 맞는 말이다. IB의 Associate 직급만 되어도 30만불 이상은 우습다.
여기서 나는 비참함을 느낀다. “Joe The Programmer” “Joe The Engineer” “Joe the Scientist” 그리고 무엇보다 “Joe The Graduate” 을 위한 세상도 되었으면 한다. 야근 없고, 아니 야근을 해도 좋으니 그 만큼 돈을 더 주던가. 내년에 학교로 돌아가는데. 오바마가 당선되면 난 정말로 $892불 세금 덜 내는겨? 어차피 거의 다 세금 공제 받았는데 어떻게 더 돌려주지? 암튼 그래도 오바마가 되기만을 기원한다. 난 솔직히 힐러리가 더 좋았지만. 그런데 페일린을 보니 너무 친숙하다. 우리나라의 전X옥이나 송X선 여사가 떠올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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