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림보 비스타, 비교를 하려면 똑바로

비스타 서비스팩 RC 버전이 나왔다고 한다. 아직 구할 수가 없어서 깔아보지는 않았지만 비약적인 성능 향상이 있지는 않을 것이다. 그나저나 수 많은 비스타 비난하는 글 중에 이해할 수 없는 것 하나가 있다.

메모리 1기가에서 돌리면 너무 느려요! XP가 훨씬 빨라요!

난 이 말을 들으면 딱 한 마디 해주고 싶다.

그러면 XP를 메모리 256MB 컴퓨터에서 돌려보세요!

그러니까 1GB 컴퓨터에서 XP가 빠르게 돌아가는 것과 비스타가 느리게 돌아가는 것을 비교하는 것은 한마디로 실험군과 대조군에도 어긋나는 잘못된 비교이다. 그 이유는 XP는 128MB에 맞춰서 나온 운영체제이고 비스타는 놀랍게도 1024MB를 기본으로 해서 나온 운영체제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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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비스타가 1GB 환경에서 느리게 돌아가는 것은 마치 XP가 128MB에서 벌벌 기어 다니는 것과 동일한 이야기가 되겠다. XP를 넉넉하게 돌리려면 적어도 512MB, 즉 권장 사항의 4배가 필요한 것처럼, 비스타도 빠르게 돌리려면 기본 권장 메모리의 최소 2배, 혹은 4배 정도가 필요하다. 절대적인 수치가 커졌을 뿐, 과거 XP의 공식과 다를바가 하나도 없다.

그렇다면 또 여기서 나오는 이야기.

도대체 왜 그렇게 메모리를 많이 먹어요?

나는 그러면 이렇게 말 하고 싶다.

요즘 1기가 메모리 하나에 3만원도 안 합니다.

메모리와 하드디스크는 이제 컴퓨터에서 가장 저렴한 하드웨어 자원이 되었다. 확실하게 정확한 가격까지 기억이 나지 않지만, XP가 처음 나왔던 2001년 10월의 128MB 메모리 가격보다 2008년 1월의 1GB 메모리 가격이 훨씬 더 저렴하다. 보다 객관적이려면 비스타가 출시된 당시의 메모리 가격을 비교해야할 것인데, 아마 2001년 10월의 128MB 가격은 2007년 1월에 1GB 메모리 가격과 큰 차이가 없었을 것이다.

하드 디스크 역시 요즘 320GB 하나가 8만원도 하지 않는다. 2001년 가을에 대략 10여 기가 하드가 10만원을 훌쩍 넘었다. 그 뿐만 아니라 요즘 듀얼 코어 CPU를 10만원도 안 들이고 살 수 있다. 비교적 성능이 괜찮은 데스크탑 인텔 CPU의 가격은 항상 시대를 불문하고 약 20만원 정도 하였다. 1997년 1월에 펜티엄 150Mhz를 26만원에 샀고, 2001년 가을에 펜티엄 III 933Mhz를 26만원에 주고 샀으며, 2006년 8월에는 Core2Duo E6400을 26만원에 샀다. 인플레이션을 감안하면 모든 컴퓨터 부품은 지속적으로 하락하였고, 그 중에서도 메모리와 하드 디스크 가격은 엄청나게 저렴해진 것이다. 2001년 10월과 2006년 11월이라는 약 5년의 세월 동안 이토록 하드웨어는 저렴해지고 풍부해졌다.

좀 무식해 보이기는 하지만 비스타라는 운영체제는 이런 저렴해진 하드웨어를 마구(?) 쓰는 녀석이다. (물론 이것이 항상 좋다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충분히 이야기는 된다.) 그래서 이런 풍부한 자원을 마구마구 활용해서 조금이라도 더 빠르고 편리하게 만들어보자는 것이다. 사람들이 느리다 느리다 하는데 솔직히 512MB 컴퓨터 (권장사항의 4배)에 깔린 XP보다 2GB (최저사양의 4배)에 깔린 비스타가 훨씬 빠르고 부드럽다고 말할 수 있다.

짧게 쓰려다가 잡담이 길어졌는데, 1GB 메모리에 비스타 돌리면서 스트레스 받지말고 그냥 XP를 쓰던가 아니면 2만원 더 주고 메모리 1기가를 더 달면된다. 절대적인 수치가 아닌 상대적인 수치로 비교를 해야 할 것이다. 지금의 비스타가 요구하는 메모리 사양은 과거 XP를 보면 결코 터무니 없는 고사양을 요구하는 것이 아니다. 비율로 따지면 똑같다. 즉, 빠르게 돌리려면 권장 메모리 사양의 2~4배를 사라는 것.

@ 역시 인간은 망각의 동물. XP가 처음 나왔을 때도 "느려 죽겠어!" 라는 말이 여기저기서 터져나왔다는.

@ CUDA라는 녀석이 비스타에서 지원이 안되서 14개월만에 XP를 다시 깔아줘야...

by object | 2008/02/05 18:50 | 컴퓨터 | 트랙백(4) | 덧글(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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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로리 at 2008/02/05 19:03
집에 구형 450 펜3 노트북이 있는데 램이 256M인데.. XP가 작동은 하는데.. 버버벅~~~이 심하죠 ^^;
Commented by Sikuru at 2008/02/05 19:13
최소사양 미만에서는 설치도 안되면 되려 인지 하기가 좋을지도...? (...)
비스타가 너무 느려요~ 하고 메모리가 512MB 라고 하면 어디부터 태클해야할지가 참 난감하달까 ㅠㅠ
Commented by object at 2008/02/05 20:10
제 말이 바로 그거. 펜3 450 + 256MB에 XP까는 것은 구형 펜티엄4 + 1GB에 비스타 까는 것과 똑같죠.
Commented by guest at 2008/02/05 20:49
그런 식으로 따지면 이 세상에 느린건 없겠네요.
Commented by daybreaker at 2008/02/05 21:25
거기에 하나를 추가하자면 그래픽카드가 있어야겠죠. 내장 그래픽으로 암만 3D지원해봤자 저가형 그래픽 하나 사느니만 못하지요..;
비스타 64비트 버전 쓰면서 코어2듀오 E6600 + RAM 4G + HDD 320G로 돌리는데 전혀 느리지 않고 XP보다 편하게 잘 썼습니다. (UAC는 성능하고는 관계 없으니 논의에서 빼도록 하죠. 개인적으로는 불편하긴 해도 잘 도입했다고 생각합니다만.)
Commented by 가이우스 at 2008/02/05 22:17
비스타는 4G정도에서 돌려줘야 합니다.(그냥 간단 소감)
Commented by 쏘닉 at 2008/02/05 22:26
같은 메모리 2기가를 쓰면 비스타가 훨씬 효율적으로 쓰는데 말입니다.
Commented by 상희스타일 at 2008/02/05 22:38
이를테면 체감 성능을 높이기 위해서 고성능 하드웨어를 고려해야 하나 아니면 소프트웨어 최적화를 고려해야 하나... 하드웨어 가격이 저렴하다면 고성능 하드웨어를 고려하는게 훨씬 좋겠지요. 최적화니 뭐니 해서 어렵게 만든 소프트웨어는 버그가 그만큼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게 되더군요. 어쨌거나 저는 비스타 사용하는데 필요한 시스템을 만들때가 윈95나 윈2000때보다 훨씬 싸게 먹힌 것 같습니다. 하드웨어 참 싸요 요즘에는~
Commented by 중탕고양 at 2008/02/05 22:42
램 8기가에 AMD5000+써도 느리던데요
못 쓸만큼 느리단 이야긴 아니고
같은 사양으로 XP보다 어플리케이션 쓸때 좀 더 느려요.
그리고 어플 에러는 왜 그리 많이 뜨는지.
일부러 많이 쓰이는 최신 프로그램으로 쓰는데 말이죠.
Commented by 로오나 at 2008/02/05 23:03
음. 제 주변에서는 비스타는 익숙해지면 굉장히 좋은 운영체제라고들 합니다만 결국 단 하나만은 다들 인정하더군요, '최적화가 덜 되었다'. 기본요구사양이 높은 것 외에도, 필요사양을 전부 충족시켜도 그게 100% 발휘되지 않는 듯한 찜찜함이 있달까. 개인적으로 모든 윈도 시리즈는 SP1이 나온 이후부터나 쓸 물건이라고 봅니다. 마치 국내 온라인 게임처럼 초기본은 부족해요=ㅂ=; 비스타 SP1에 대해서는 이것저것 말이 많은데 아직 잘 모르겠습니다. 어찌됐건 XP SP3도 나오는 판국이고 하니까요. 하지만 비스타를 사람들이 쓰지 않는 가장 큰 이유는 역시 '호환성'이 가장 큰 문제가 아닐까 싶네요.
Commented by rein at 2008/02/05 23:04
MSDN을 통해서 Vista SP1(RC1;이젠 RTM이 되긴했죠)을 3주 정도 이용하고 있습니다.
사용하는 응용프로그램 중에 Visual Studio 2005를 제외하고는 별 문제가 없고(다만 특정 코덱을 AMD 라데온을 통해 실행해서 동영상 재생하면 가끔 그래픽 드라이버가 죽습니다),
파폭이나 IE를 쓰는 것은 체감상 더 좋아졌다는 느낌. 그리고 하이버네이트도 좀 더 빨라진 것 같고(데탑이지만 켜는 시간이 아까워서 안끄는지라), 응용 프로그램 띄우는 속도는 약간? 가속된 정도의 느낌입니다. 비쥬얼 스튜디오 다음 버젼으로 넘어갈 수 있게되면 XP가 그리울 일은 없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Commented by RaXteD at 2008/02/06 00:51
램이 1기가인데, 비스타를 한번 써보고 좌절후 다시 XP로 돌아왔죠. 이건 옛날에 XP처음 쓰던 시절이나 지금이나 마찬가지라고 보는데, 이상하게 욕 많이하더라구요.
비스타의 지금 모습이 XP초기랑 몹시 비슷한거 같은데. 그때도 사양이 너무 높다고 난리 아니었나요?
Commented by 유안 at 2008/02/06 02:05
비스타의 문제는 (다들 아시다시피;) 최적화가 안 되어 있다는 거죠.
능력이 부족한 건지, 아니면 PC시장의 재 부흥을 위해 일부러 그랬는지는 모르겠지만...
비스타, 맥OS, 리눅스(우분투) 등을 비교해 보면
같은 하드웨어 기반에서 가장 비효율적인 움직임을 보여주는 건 사실이지요.
Commented by freeism at 2008/02/06 02:14
글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
저도 XP 처음 접하고 '화려한' UI에 놀라고는 탐색기 창 드래그 하는데 화면 버벅대는 걸 보고는 혀를 내두르고 쓰던 2000 썼었더랬죠. ^^;
비스타가 어설프게 보급되는거 같아서 참 그렇습니다(개인적으로 IT+S/W 쪽 종사자라..;;;).
바뀔거면 확 바뀌고, 아니면 시원하게 윈 Me 꼴 났으면 좋겠네요. - ___-;;
Commented by 쌍부라 at 2008/02/06 02:18
MS의 권장사양이란 OS만 띄울 때의 사양인 것 같습니다 우히히 (..)

2GB 놋북에서 돌렸을 때 특별히 느린 것은 잘 모르겠는데, OS의 기능도 좀 선택설치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간절하더라고요. 놋북이라 하드도 작은데 용량도 크고, 왠지 기분상 서비스가 너무 많이 도는 것 같은 느낌이..
Commented by object at 2008/02/06 02:21
내장형 그래픽 카드로는 요즘 nVidia VGA 칩을 기본으로 달고 나오는 메인보드가 있습니다. DVI/HDMI 출력까지 되고 가격은 6만원도 안 합니다. :) 3년 전 같으면 하이엔드급 (nVidia 6800정도)의 가격이 50만원을 훌쩍 넘었습니다. 요즘은 하이엔드 8800GT도 25만원이면 삽니다.

Core2Duo E2140 + 위에 언급한메인보드 + 메모리 2기가 + 하드 250기가 정도 장만하는데 25만원도 안드는 세상이 되었죠. 여기에서 비스타 쌩쌩하게 잘 돌아갑니다. XP 출시 후 1년인 2002년 10월에 XP를 쌩쌩하게 쓰기 위해 들어갔던 컴퓨터 가격에 비하면 엄청나게 하락한 것입니다.
Commented by sylphion at 2008/02/06 02:33
뭐.. 사정상 여러 사양의 PC와 놋북을 다루고 있는데요. 램 1GB, 1.3GHz CPU에서 XP돌리는 것보다 램 4GB, 듀얼코어에서 비스타 돌리는 게 더 느려서 불만이면 인정되는 건가요? ^^; 상당히 고사양임에도 여지없이 버벅이는 모습을 보여줘서 아직 비스타에 손이 잘 안가게 되더군요. 처음 2000에서 XP로 넘어갈 때도 비슷했던 걸로 기억합니다. 아마 적어도 서비스 팩1이 제대로 나와서 사람들이 좀 쓸만하게 느껴지면 넘어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Commented by allrelease at 2008/02/06 02:38
태클 거는 것 같지만 256mb에서 xp 잘 굴려먹었던 저로서는,,,
Commented by 유안 at 2008/02/06 02:41
제가 이야기하고 있는 것은 같은 하드웨어에서 다른 OS들을 구동해 봤을 때의 이야기입니다.
비스타에서 자랑하는 화려한 화면 효과를 예로 들면, 맥의 OSX에서는 이미 구현된 지 좀 된 기술이구요.
리눅스 계열에서도 최근 Compiz-Fusion이라는 프로젝트로 구현하고 있습니다.
편의성이나 화려함 모두 비스타의 그것보다 한 수 위라고 생각하구요.

그러나 비스타에서 그래픽메모리 128MB를 장착한 그래픽카드를 필수로 요구하는 반면(이하일 경우 아예 화면 효과를 사용할 수 없는 경우도 있습디다.), 그 이상의 효과를 구현하는 리눅스의 Compiz-Fusion은 32MB만의 그래픽 메모리에서도 정상적으로 작동하지요. 이정도면 비스타가 얼마나 최적화가 안 되어 있는지를 대변하는 좋은 예인 듯 하네요.
Commented by object at 2008/02/06 02:42
태클 아닙니다 :) 느리고 빠른 것은 상당히 주관적이니깐요. 느리다는 분들이 있고 또 저 처럼 메모리는 많이 먹어도 이 정도면 충분히 빠르고 부드럽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단, 하드를 많이 버벅이게 하는 것은 문제가 있어보이는데 이것도 인덱싱 기능을 끄면 많이 나아집니다. 제 생각의 비스타 성능의 병목지점은 하드디스크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Commented by 유안 at 2008/02/06 02:51
자동차에 비유하면...
신차가 출시되면서 차의 중량이 1톤에서 1.8톤 정도로 홀라당 올라갔다는 것과 비슷하겠습니다.
문제는 경쟁사 차량들은 비슷한 성능을 내면서 1톤에서 1.2톤으로의 약간의 증가 혹은 오히려 0.8톤으로의 감소 등을 기록하고 있다는 거구요. 포인트는 차량의 중량이 너무 늘어나서 움직임이 둔해졌다는 건데요...여기서 대책으로 "엔진을 더 큰 걸로 교체하세요"가 제시되면 조금 논점일탈이 되고 마는 거죠...
Commented by object at 2008/02/06 02:52
(예상은 했지만) 최적화가 단순히 메모리 적게 먹는 것으로 해석을 하시면 그럴 수 밖에 없습니다. 비스타를 안전모드로 띄우면 약 400메가 먹는데, 정상부팅시는 800메가 이상을 먹죠. XP는 안전모드 부팅시 100메가 미만, 부팅 후에는 약 200메가 먹으니 역시 비율은 똑같네요. :) 암튼 "메모리를 적게 먹는 것이 최적화"라는 관점에서는 최적화가 덜 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요즘 그래픽카드 중에 32MB 메모리만 달고 나오는 녀석이 있는 녀석이 있나요? 메인보드에 장착된 그래픽 칩들도 DRAM을 끌어다가 128M 이상을 비디오램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32메가라는 수치가 정말 의미가 있는 수치인지 궁금하네요.

타 운영체제와의 비교는 (흠.. 저도 리눅스는 하도 많이 깔고 삽질을 많이해서 잘 압니다만) 큰 의미가 없다고 보지만, 어쨌든 우분투를 기준으로 생각하면 메모리는 적게 먹습니다 :)
Commented by object at 2008/02/06 02:55
글쎄요. 자동차의 비유는 그다지. 움직임이 둔해졌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지만 그렇지 않다고 느껴지는 사람도 많습니다. 엔진을 더 큰 것으로 교체를 하긴 해야하는데 그 가격이 예전에 비하면 턱없이 저렴하다는 것이죠. 그래서 논점일탈이 아닙니다. 제가 본문에서 입이 닳도록 이야기 했지만 저렴해진 메모리 가격과 XP 시절을 비교하면 과도한 사양을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이죠. 네, 물론 다른 운영체제들은 적게 사용합니다. 그러면 그들을 사용하시면 되지요.
Commented by object at 2008/02/06 03:03
자동차 이야기가 나와서 한 마디. 과거 1970년대 자동차에 비해 지금의 자동차들은 더 친환경적 혹은 에너지를 덜 소비하는 것이 아닙니다. 과거 자동차에 비해 많은 기능들이 추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자동차 무게도 많이 증가되고 더 많은 에너지를 소비하게 되었죠. 그러나 그 동안 엔진 효율도 개선이 되고 매연 절감 장치가 개발되어 결국 과거와 비슷한 수준을 얻는 것이죠. 마찬가지로 XP보다 더 향상된 기능을 쓰면서 많은 대가가 필요로 하게 되었는데 그 동안 엄청나게 하락한 하드웨어 가격으로 과거 XP를 돌릴 때와 비슷한 (아니 더 저렴한) 하드웨어만 있으면 된다는 것이에요.
Commented by object at 2008/02/06 03:05
아.. 댓글 너무 많이 달았군요. 암튼 이거 뭐 약간 논쟁성으로 흘러가는데...
Commented by 쏘닉 at 2008/02/06 03:09
맥의 코어 이미지와 쿼츠 익스트림은 분명 뛰어난 기술입니다만, 옛날 사양의 맥으로는 레오파드 돌리기 빡쎄죠.. 최적화하고는 거리가 먼 것 같습니다. 물론 윈도 태생이 그지같은 점에는 문제가 있습니다만. 윈도도 호환성 내버리고 맥처럼 완전히 새로 만들면, 글쎄요? 더군다나 OSX의 기술들도 실제로는 팬서에서나 구현되었으니까 비스타하고는 별로 차이가 없다고 생각되네요. XP가 나온지 워낙 오래됐으니까요.
Commented by 유안 at 2008/02/06 03:11
평행선이군요. 제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비스타는 xp는 물론 타 OS와 비교했을 때 매우 비효율적인 운영체제다" 라는 겁니다. 그럼, 비스타 잘 사용하세요. 아 참고로, 저는 우분투 사용자입니다.
Commented by ㄹㄹㄹ at 2008/02/06 03:13
불친절한티스님은 OS에 대한 지식이 부족하시네요..
Commented by object at 2008/02/06 03:13
에.. 했던말 또 하기 싫다는;;

1기가 메모리에서 운영체제가 800메가 먹고 있어서 고사양게임하기 힘들죠?
256메모리에서 운영체제가 200메가 먹고 있어도 고사양게임하기 힘듭니다.

저도 우분투 사용자입니다. :)
Commented by ㄹㄹㄹ at 2008/02/06 03:14
유안님의 말씀도 문제가 있는게, 유안님의 기준대로라면 위에 object님도 언급하셨듯이 윈도우95가 제일 효율적인 운영체제가 되는 건가요?
Commented by 불친절한티스 at 2008/02/06 03:15
써놓은 글이 생각한것처럼 써지지 않아서 지웠습니다.

제 요점은...
비스타 자체가 실제로 나타내는 성능에 달리 사양을 너무 먹고 있다는 말이죠.
비슷한 성능을 보이는 타 OS들이 같은 사양에서 더 빠르게 작동하는데..
비스타는 그게 아니라는 겁니다.
메모리 점유율도 더 높고, 더 느리죠.
Commented by object at 2008/02/06 03:16
자자 이쯤에서 그만 합시다 ㅎㅎㅎ 다들 새벽인데 이렇게... 아 이제 설 연휴인가요? 암튼 새해 복 많이 받고 비스타 쓰는 사람은 비스타 잘 쓰고 맥 쓰는 사람은 맥 잘쓰고 우분투 쓰는 사람은 우분투 잘 쓰면 됩니다.

그나저나 내 노트북에는 언제쯤 우분투의 슬립 기능이 될까나?
Commented by 불친절한티스 at 2008/02/06 03:18
ㄹㄹㄹ님 말씀에도 문제가 있네요.
유안님은 현재의 동급 OS를 비교하시는 것 같은데...
95는 현재 사용하는 OS가 아니죠.
그렇게 따져나가면 결국 DOS까지 가게 되지 않을까요?
Commented by ㅋㅋ at 2008/02/06 05:37
이게 뭐야;
Commented by 머샤 at 2008/02/06 09:39
무엇이 논쟁(이라고 할 수도 없지만)의 촛점인지 말하는 (잘난체)보다는..

"초난감 기업의 조건"이라는 책을 모두들 구해서 (구지 구매하라고는) 한번 씩 보라고 권합니다.

비스타가 느리던지 말던지 상관없이 M$는 가장 돈을 많이 버는 (우리게 벌게 해주는) 기업 인것은 사실입니다.
Commented by 장형진 at 2008/02/06 10:46
보던 글중에 가장 논리적으로 정리된글 같군요! 감사합니다~
Commented by 상희스타일 at 2008/02/06 11:25
제가 쓴 댓글을 보니까 정의에 따라 여러가지 의미가 되는 최적화라는 말을 너무 쉽게 썼네요. 미안합니다. 뭘 위해 어떻게 최적화 할 것인가에 대해서 말을 했어야 하는데 ㅎ 그에 따라 말들이 너무 달라지는걸 고려 못했네요. 어쨌거나 본문의 object님 말씀에 공감하고 비스타 잘 쓰고 있습니다. 댓글에 자동차 비유가 나오던데, 마력을 올리는데 있어서 차 엔진을 마력이 높은 엔진으로 바꾸는데 가격이 얼마 안한다면 어떤식의 튜닝보다는 차라리 나을 것 같습니다.
Commented by object at 2008/02/06 11:35
죄송하실 필요까지야 ㅎㅎ 많은 분들이 메모리 1기가에서 비스타가 느리다고 아우성인 것을 보니 XP 시절 이야기가 생각나서 끄적였습니다. 어떤식의 튜닝보다 엔진 바꾸는 것이 더 좋다는 비유도 재밌네요.
Commented by solette at 2008/02/06 12:06
덧글들을 읽어보니 애초에 '새로운OS를 쓰기 위해서 시스템업그레이드가 필수인가?' 라는 부분에서 의견이 엇갈리는 것 같네요. 일반적으로 윈도우계열은 새버전이 나오면 시스템업그레이드는 필수입니다. XP와 Vista의 기본메모리사용만 봐도 기본적으로 메모리업그레이드는 반드시 필요한 것이지요. 하지만 OS X같은 경우 Tiger에서 Leopard로 옮겨가는데 메모리업그레이드가 필수는 아닙니다. (리눅스는 안써봐서 모르겠습니다.) 이런 부분에서 보면 윈도우쪽에 아쉬움이 생기는 것이지요.
Commented by solette at 2008/02/06 12:10
바꿔말하면 윈도우의 경우 OS가 출시되었을 때, 현재 주로 깔려있는 시스템보다는 약간 앞선 시스템을 요구하는 것이고, 그런 부분에서 기존의 시스템에서 새버전의 OS를 쓰고자하는 분들께는 불만이 생기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결국 그런 부분이 비스타의 발목을 잡고 XP의 생명력을 연장시키고 있는 요인인 것 같지만요...^^;

ps. 개인적으로는 새OS를 위해서 새시스템을 당연하다는 듯이 요구하는 점은 그다지 좋아하지는 않습니다. 실제로 OS X는 새버전이 나와도 그냥 기존의 시스템에서 쓰는데 불편이 없으니까요.
Commented by premp at 2008/02/06 12:36
solettfe/ 맥 OS 텐 레퍼드 같은 경우 타이거에 비해 '새 OS'라고 할 수 있을진 모르겠네요. 기껏해야 10.4에서 10.5로의 업그레이드 아닌가용. 여러가지 달라진 점이 있는 걸로 압니다만, 그래도 큰 틀에서는 거의 변화가 없는 편 아닌지. 잡설이었슴다..
Commented by object at 2008/02/06 13:05
타이거와 레퍼드의 업글은 XP->비스타의 업글에 비교할바가 되지 못합니다. 적어도 OS 9에서 OS X로의 업그레이드를 예로 드셔야합니다. 비스타가 최초로 데스크탑 컴포지션을 도입했듯이 Mac OS도 OS 10에 와서 처음으로 쿼츠가 도입이 되었죠? 아니면 맨 처음 OS X 이었던 치타와 비교해야겠죠. 그리고 OS 9 혹은 치타가 돌아가던 시스템에서 레퍼드가 빠르게 돌아가리라고 생각되지는 않습니다.

타이거-레퍼드는 윈도 XP -> XP SP2 정도의 업그레이드로 비유하면 적당합니다. 비슷하게 2~3년 만에 나왔고 특별히 메모리 더 먹는 것도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SP2는 내부적으로 많은 변화가 있었죠. 처음에는 다른 윈도우 버전으로 갈 것까지 고려했을 정도니깐요.

XP에서 비스타는 엄청난 규모의 메이저 업그레이드입니다. (5.x에서 6.0으로 바뀐 것입니다) 겉으로는 비슷해보인다고 말씀하겠지만 내부적으로 추가된 API나 새롭게 바뀐 구조가 상당 합니다. 이런거 뭐 일반사용자는 절대 모르죠. UAC를 그냥 귀찮게 다이얼로그 박스 하나 추가했다고 생각하신 분들도 많은 마당이니...
Commented by 쏘닉 at 2008/02/06 13:20
쫌 깝깝한게, 보이는게 비슷하다고 우분투=osX=비스타 이렇게 놓고 비스타만 메모리 많이 쳐먹는다고 생각을 하니..ㅠ
Commented by 최재훈 at 2008/02/06 15:45
맞는 말씀이긴 합니다만, 권장의 4배라 하면 4기가 메모리인데 4기가 이상을 제대로 쓰려면 64비트 운영체제가 필요하잖아요. 저도 요즘 64비트 서버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긴 하지만, 제 PC만큼은 32비트 운영체제를 씁니다. 다른 것보다도 64비트용 디바이스 드라이버 문제가 아직도 문제가 있어서 말이죠. 언제쯤 안심하고 쓰게 될지 모르겠네요. 당분간은 XP에 머무르려구요
Commented by 티뷰™ at 2008/02/06 17:45
모든 유저가 좋은 PC를 쓰는건 아닙니다. 모든 유저가 비스타를 최적화해서 쓰는건 아닙니다. 이렇게 말씀하셔도 모르는 사람들은 그냥 느린상태 그대로 쓰다가 XP로 갈아탄다는거...
Commented by 팬티팔이소녀 at 2008/02/06 17:46
비스타사면 누가 메모리 공짜로 주나요?
Commented by 티뷰™ at 2008/02/06 17:47
비스타가 XP처럼 완벽하게 되려면 아직도 몇년은 더 있어야 될것같군요.. 일단 피시방에서 비스타를 쓰는곳이 없다는게 문제..
Commented by 역성혁명 at 2008/02/06 17:49
AMD 3700+ 에 DDR램 1기가 2개, 지포스 6600으로 비스타를 돌렸는데,
그래픽이 좀 버벅거린거 빼고는 쓸만했습니다.
Commented by 아레스실버 at 2008/02/06 18:43
DDR2 똥값 _no 1기가 2만원입니다 _no;;
Commented by oxyzen at 2008/02/06 19:08
1기가에서도 그럭저럭 속도는 괜찮았는데 문제는 HDD가 2개 이상일때 파일 이동 복사시 세컨더리 HDD를 첨부터에서 인덱싱하는게 문제였죠. 다른거는 그럭저럭 만족했는데 그 문제로 비스타 포기했습니다.
Commented by 쯧쯧 at 2008/02/06 21:20
어렵게 손으로 만들던 옛날 자동차가 최대시속이 40km라면, 지금의 첨단기술로 만든 자동차는 400km로 달림.
솔직한말로, 환경이 열배 좋아졌으면 성능도 열배 좋아지는게 자연스럽지... 현실적으로 컴퓨터 스펙은 몇년전보다 3~4배 발전했는데 os성능이 비슷하면 그게 이상하지 다른게 이상한가? 'XP를 메모리 256MB 컴퓨터에서 돌려보세요!'라니 되도않는 소리... 메모리값 cpu값이 아무리 떨어지고 길바닥에 굴러다녀도 1기가는 1기가, 2기가는 2기가라는 사실을 왜 무시하는지 모르겠네
Commented by 글쎄요 at 2008/02/07 03:37
한마디로 '느려 죽겠다'라는 사람들 말에 '그 시대 같은 가격의 하드웨어를 가정하면 XP보다 안느립니다'라는 건데, MS 직원들과 object님을 비롯한 몇 몇 사람들은 그렇게 생각해줄 지 몰라도 다른 사람들은 그렇게 생각 안하죠. 그런데 말이죠..같은 시대 같은 가격 하드웨어를 가정해서 속도를 비교하는건 또 공정한가요? 프로세서가 얼마가 더 빨라지고 메모리가 얼마가 커졌는데! 제가 보기엔 object님이 떡밥 던져놓고 즐기시는걸로 보입니다만..ㅎㅎ
Commented by ... at 2008/02/07 08:41
예전에 192램에서 XP를 썼을때 98보다 느려서 다시 98로 돌아간적이 있습니다.
그렇다고 지금은 버린 그 컴퓨터 주워다가 98 쓰면서 '아 XP구려 98이 짱'이러면 뭐라고 할까요...
지금이야 1기가 정도 써도 적다고 하지만 512메가 초기에만 해도 xp느리다고 98쓰는 사람 많았습니다.
object님 말씀은 지금 1기가 사양이면 그냥 xp쓰는게 맞고 비스타가 노리는 대상은 2~4기가 정도는 쓰는 사람인데, 1기가면서 비스타 써보고 아 구려 하는건 128램에서 xp구리다고 하는거랑 같다는 말씀인거 같은데, 리플이 52개나 ㅎㄷㄷ
Commented by 오스카 at 2008/02/07 12:52
반론 제시하는 사람들은 뭐 이렇게 익명이 많냐;;;
Commented by object at 2008/02/07 14:09
...님 고맙습니다. 정리 잘 해주셨군요 ㅎㅎ 난독증인 분들에겐 별로 더 드릴 말씀이 없어보이네요. 최신기술로 자동차가 400km/h로 달릴 수도 있군요! 예나 지금이나 자동차 속도는 100Km/h면 충분하죠. 중요한건 안정성과 안락함입니다. "성능 != 속도" 입니다.
Commented by at 2008/02/07 16:36
어찌 보면 MS가 권장사양을 너무 낮게 발표하는게 문제인것 같기도 하네요. 그걸 정말로 권장사양이라고 믿는 사람들은 어쩌라고 -_- (512MB 메모리에 비스타 끼워 파는 컴퓨터 회사들은 도대체 무슨 생각인지 모르겠어요.) 글의 논지는 알겠는데 "메모리 1기가에서 돌리면 너무 느려요! XP가 훨씬 빨라요!"라고 하는 순진한 사용자들한테 (사실 틀린 말은 아니죠. 비교 기준이 뭐냐 문제니까), "니가 뭘 잘 몰라서 그래!" 식의 말투로 글을 쓰셔서 댓글이 많이 붙은 것 같습니다. ㅎㅎ
Commented by 지나다 at 2008/02/07 17:10
말씀하시는게 무슨 뜻인지는 알겠는데 실제로 써보면 (듀얼코어, 2G램 컴입니다) 암만 최적화니 뭐니 해봐도.. 제가 예민한 건지도 모르겠지만.. 순간 반응 속도 느려서 못 쓰겠더라구요. 저 비스타 권장 사양에 엑스피 돌리면 정말 훨훨 날라댕깁니다.
그리고 95나 98 얘길 하면서 예전에도 그랬지 않냐라고 비교 하는 분들이 계신데 9x랑 엑스피는 비교 대상이 아닙니다. 퍼런화면 맨날 보면서도 겨자먹기 식으로 어쩔 수 없이 쓸 수 밖에 없던 9x시리즈와 이천 이후의 윈도우는 작품의 질이 완전히 틀리다는 거 다들 아시잖아요. object님 말씀대로 자동차 속도는 백킬로면 충분하니 한동안 엑스피로 버텨도 아무 문제 없겠죠. 지금의 선택은 단순한 취향 문제.
Commented by 비로그인 at 2008/02/08 12:35
자동차의 속도라면 100Km/h로 충분하겠지만, 예나지금이나 컴퓨터의 속도도 그만하면 충분하다고 말하는 분이라면 gg. 더 말해 무엇하리... 진정 난독증이 뭔지를 보여주시는 분이군여.
Commented by 비로그인2 at 2008/02/08 12:40
백년전에 출시된 포드A리무진의 최대시속은 30km대였지만 부가티의 베이론은 400km정도입니다. 물론 두 모델 다 일반 양산형 로드카임. 모르시는거 같아서 가르쳐드렸습니다. ㅋㅋㅋㅋ 아, 물론 베이론이라 해도 100km면 충분하시겠지요~
Commented by object at 2008/02/08 13:29
제가 언급한 속도는, 운영체제에 있어서 그것과 일반적인 컴퓨터에 있어서 그것과 다르답니다. 5년 전이나 지금이나 컴퓨터가 아무리 빨라져도 사람이 이용할 수 있는 속도는 한계가 있죠. 그래서 100Km/h 정도면 충분하다고 말한 거죠. 자동차의 마력이 더 좋아졌지만 달리는 것 자체는 100Km/h면 충분하고 다른 안정성과 안락함을 위해 그 마력이 쓰이는 것이죠. 파일 복사 성능이 더 좋아져도 그 동안 우리가 쓰는 파일의 크기가 또 늘어나서 여전히 파일 복사에 걸리는 시간은 비슷하고, 10년 전 오피스로 워드 칠때나 지금 워드 칠 때나 역시 속도는 비슷하다는 것.

그 속도를 일반적인 컴퓨터의 속도로 생각하다니. gg 더 말해 무엇하리 :) 진정 난독증이 뭔지를 보여주는 사람이군요. 에.. 쓸데 없는 댓글에 답변 다느라 시간 낭비하는 일은 이제 그만~
Commented by 비로그인3 at 2008/02/08 13:39
참 열심이시네~글설리
Commented by object at 2008/02/08 14:28
비로그인들도 참 열심이3. 즐겁게 놀다가3
Commented at 2008/02/08 16:05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sh00053 at 2008/02/08 16:09
개인적으로 비스타가 최적화가 안되있기 보다는 기능이 많아서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사양이 높은데도
버벅기리신다는 분들은 부품이 고장이거나 스파이웨어적인 문제일수도 있죠 그런것을 꼭 os탓으로 돌리는 것은
안맞다고 봅니다. 지금 제가 cpu만 6600이고 나머지는 최소사양에 걸쳐있는데 조금만 손봐주면 고사양 게임은
아니더라도 왠만한거는 다 제대로 돌리더군요 os탓을 할것이 아니라 자기 관리문제도 생각해봤으면 좋겠습니다.
사양만된다면 xp보다 빠르다는것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비스타 자체가 멀티테스킹에 최적화가 되있어
같은 듀얼코어라도 비스타에서 더 빠릅니다. 현재 비스타문젠 호환성일듯 싶네요 파일복사와
Commented by object at 2008/02/08 16:11
N* // 재밌는 이야기이긴 하지만 그다지 관련이 있어 보이지는 않습니다 :) 이런 말 하면 MS 알바 소리 듣나요? ㅎㅎ 진짜 여름에 MS 알바 할뻔 했는데 다행히 인텔 알바를 하게 되었군요. 휴~
Commented by daybreaker at 2008/02/08 23:19
그 사이 엄청난 댓글의 향연이..(....)
참고로 제가 4년 된 노트북(펜티엄 센트리노 1.5GHz + RAM 1.25G + Radeon Mobility 9600 64M)에서 비스타 돌렸을 때는 정말 XP에 비해 상상도 할 수 없을 만큼 느렸습니다. 일단 그래픽이 딸리니 창을 여러 개 띄우면 에어로가 느려지고, 에어로를 끈다 할지라도 하드디스크 인덱싱에서 많은 자원을 소모합니다. 비스타가 XP에 비해 시스템 버스를 사용하는 폭이 커졌다고 해야 할까나.. 개인적으로는 그런 느낌이었습니다. 뭐 몇십초에 한번씩은 뚝뚝 끊길 정도였으니...
다만 듀얼코어를 쓰는 제 데탑에 비스타를 깔았을 때는 우선 XP를 쓸 때와 달리 듀얼코어 최적화 패치·버그 수정 패치(기본테마가 아닌 다른 테마를 쓰면 화면이 깨지는, 윈도업데이트로 나오지 않는 별도 패치를 써야 하는 버그가 있습니다) 이런 거 필요 없어서 좋았고(당연시 커널이 더 최신이니까) 그만큼 듀얼코어의 성능을 잘 뽑아준다는 느낌입니다. 메모리가 많으니까 하드 읽을 일이 적고, 듀얼코어라 여러 작업이 동시에 돌아가니 하드디스크 인덱싱에 관한 것도 별로 부하를 못 느끼겠더군요.
한 마디로 현재의 발전된 하드웨어의 성능을 활용하여 편의를 제공하고자 최고의 퍼포먼스보다는 화려함이나 편리함에 중점을 두고자 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ps. 비스타가 반응 속도가 느리게 느껴지는 것은 제 생각엔 에어로의 그래픽 처리 방식이 다르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에어로의 경우 프로그램들이 화면에 뭔가 그리라는 명령을 윈도에 내리면 그게 그래픽 카드 버퍼로 바로 들어가는 게 아니고 먼저 메모리 상의 버퍼에 올라간 후 에어로 창관리자가 그것들을 모아서 3D 가속 기능을 사용해 화면에 뿌려주는 방식입니다. 당연히 XP의 화면 그리는 방식에 비해 더 많은 단계가 들어가고 반응속도가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근데 제가 MacOSX를 써보니 OSX도 그 점은 비스타와 같습니다.) 또한 수직동기 기능을 활용하기 때문에 창을 드래그하거나 할 때 XP처럼 순간적으로 세로줄이 가로로 좍좍 잘리는 현상이 없어 눈이 덜 피로한 대신, 그래픽카드의 성능에 따라 그만큼 프레임수가 떨어지니 또 느리게 보일 수 있겠지요.
Commented by daybreaker at 2008/02/08 23:25
대신에 에어로와 같은 방식을 사용함으로서 얻는 장점은 단점을 능가합니다. (여기서부턴 취향 문제일 수 있겠지요.) 당연히 그래픽 처리가 많아지니까 전체적으로 더 높은 성능을 필요로 하게 된다는 단점이 있지만, OS 개발하는 사람의 관점에서 봤을 때 GUI 처리 과정이 더 세분화되어 나중에 GUI 처리 루틴을 원하는 대로 바꾸기가 쉬워집니다. 또한 현재의 비스타 에어로 효과가 직접적인 사용성 향상을 가져다주지는 못하더라도 향후 새로운 효과를 추가하는 것이 매우 용이하지요. 또한 프로그램 창들의 내용이 모두 메모리 버퍼에 올라가 있기 때문에, 윈도 XP 이전의 경우 창을 드래그하면 그 창 뒤에 놓여있던 창들에게 마우스가 1픽셀 움직일 때마다 WM_PAINT 메시지를 날리는 소모적인 작업이 필요했습니다만 에어로와 같은 방식에선 그게 필요 없지요.
Commented by object at 2008/02/09 02:54
저는 에어로 때문에 비스타의 반응속도가 더 빠르게 느껴지던걸요. 이거 원 정말 사람마다 느끼는 것이 천차만별이네요. XP 시절에는 cftmon인가 (고급텍스트도구?) 거기 버그가 있어서 딜레이가 조금씩 있었죠. 예를 들어 탐색기로 포커스를 이동하면 프레임은 바로 업데이트 되는데 클라이언트 영역은 약간 딜레이가 있다가 뜨죠.

비스타 에어로에서의 WM_PAINT 이야기는 이미 제가 썼습니다. :)
http://minjang.egloos.com/1697583
Commented by 유이히메 at 2008/04/18 14:17
비스타를 욕하는데 우리나라 사람 특유의 급한 성격도 한몫 한다고 생각해요.

성격이 급한 사람은 그냥 XP를 쓰고, 느긋한 사람은 Vista를 쓰면 될텐데 말이죠.
Commented by 디자인탑 at 2008/04/22 22:01
여러 말들이 많습니다. ㅋㅋ
처음 XP 출시될 때 말들이 많았지만 저는 좋다는 홍보에 열을 올리곤 했지요.. 왜냐하면 직접 느끼고 써보았기 때문입니다. 참 좋았습니다..
1개월 전에 Vista 쓰기 시작했습니다. 아무리 주위에서 평이 좋지 않아도 전 믿었습니다. 실제로 느낌이 좋았습니다. 하루하루 지나면서 문제가 발생하기 시작했죠.. XP와 Networking 문제..이거 할 말이 많지만..여기서 다 열거 할 수는 없습니다. 콜센터에 문의해도 결국 답은 다시 비스타 설치해보시죠? 간단한 대답입니다. Vista 설치 해본 사람은 아마 잘 알겁니다 워밍업인지 뭔지 2주간 열심히 혼자 돌아갑니다. 추가 프로그램 설치나 언일스톨 할때면 워밍업 씨도때도 없이 합니다. 기다리다 성격 급한 사람 뒷골 땡기죠^^ 그래도 서스비 팩 나오면 기대감으로 참았죠.. 며칠전 서비스 팩 깔았습니다. 기대 100% 희망하면서. 그러나 느낌상 변화는 별로 없었습니다. 저는 벤치마크 프로그램 비교는 하지 못합니다. 그래도 느낌은 알죠..역시 네트워킹 해결 문제는 없더군요..결국 인터넷 모든 자료 뒤져서.. Networking 문제 해결 했습니다. 참으로 날아갈 것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콜센터 전문 엔지니어도 불가능하다는 것을 컴맹이 해결했죠.. 이 기분 좋았습니다.
그래 비스타로 밀어 부치는거야 마음 먹었습니다. MS가 구멍가게도 아니고 수백명 아니 수천명의 컴퓨터의 날고 긴다는 사람들이 몇년간 개발하여 만든 것인데..나같은 하찮은 사람이 어떻게 평가할 수있나.. 그래 믿어야지..믿어 으심치 않아 스스로 쇠뇌를 했습니다.
컴 사양은 괜찮은 편이죠..까짓껏 메모리 2G에서 4G로 하면 되겠지.. 그럼 날개 달러나..
저만의 착각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왠만하면 Vista 같이 가고 싶었죠..
결정적인 문제가 터졌습니다. 은행과의 인터넷 뱅킹이라는 문제에 봉착 했습니다.
처음에는 되었습니다. 업데이트 하고 뭐 이리저리 하다고 결국 인터넷 뱅킹이 되지 않았습니다.
죄송합니다만 어느 은행이라는 것은 밝힐 수는 없습니다. 은행 콜센터 담당자, 보안업체 2박 3일동안 씨름했습니다. 은행측에서도 처음이라는 답변. 콜센터도 마찬가지 서로 우리 책임이 아니다 그러더군요..말로만 미안합니다. 정녕 비스타와 보안 문제가 있을 수있다는 인정은 하기 싫은거죠..아침부터 오후까지 전문 엔지니어가 원격으로 내 컴을 몇시간 동안 지지고 볶아도 답은 찾지 못했습니다. 정말 힘든 결정이 내려야 할 때가 된 것같습니다.
비스타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여 나와 동거동락을 해야하나 아님 다운그레이드 정말 검토해야 하나..오늘 밤 고민을 해서 내일 최종 결론을 내려야 할 것같네요^^
여러분들은 비스타 잘 쓰고 계십니까?
결국 비스타 나쁜 평을 한 것같지만. 저처럼 나쁜 이미지가 있는 분도 계실것이고 정말 좋다는 분도 계실 것이고 스스로 느끼고 판단합시다.
남의 말만 듣고 휩쓸리지 않는...
Commented by Azurespace at 2010/05/08 16:55
듀얼 코어, 쿼드 코어로 사양이 높아질 수록 XP와 비스타 사이의 성능격차는 거의 기하급수에 가깝게 벌어진다고 봅니다. 물론 비스타가 빠르지요.

저는 XP는 2010년 현재 새 컴퓨터에서 쓸 만한 운영체제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저 옛날에 나온 저사양 PC들을 위한 운영체제일 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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